붕괴된 미국의 플로리다 아파트의 잔여 부분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추가 붕괴가 우려돼 폭파 철거됐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측은 4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에 시작된 철거 작업이 계획대로 정확히 진행됐다고 밝혔다.
건물이 기존 붕괴 지역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무너져 다행히 사고 지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수색작업도 5일 0시부터 재개됐다.
수색작업은 추가 붕괴 우려가 사라짐에 따라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현재 3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18명이다.
그러나 사고 현장이 북상중인 허리케인 엘사의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수색작업은 다시 중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근 지역에 24가구로 구성된 3층짜리 아파트 거주자들에게도 안전 점검 결과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2일 주변 아파트에 이어 대피령이 내려진 두 번째 아파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