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등 SNS에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담은 출마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기치로, 중산층 복원에 방점을 찍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비전으로는 △신복지 △중경제 △헌법 개정 △연성강국 신외교 △문화강국의 꿈을 내세웠다.
이 전 대표는 "그러잖아도 커지던 불평등이 코로나를 겪으며 더 커졌다"며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 시급하다. 상처받은 공정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거, 노동, 교육, 의료, 돌봄, 문화, 환경에서도 최저한의 생활을 국가가 보장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산층을) 70%로 늘리겠다"며 "금수저, 흙수저가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강화하도록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토지공개념이 명확해져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자신이 '민주당의 적통'임을 강조하기도 했다.이 전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세 분 대통령을 모셨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은 저에게 학교였다"며 "좋은 철학은 든든하게 계승하되, 문제는 확실하게 시정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