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맞은 1차 접종자가 1100여명 늘면서 전체 인구 대비 30% 수준에 도달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1150명을 기록했다.
백신 종류 기준으로 모더나 763명, 화이자 386명, 아스트라제네카(AZ) 1명 순이다.
이로써 전날 자정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534만 719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약 29.9%에 해당한다.
1차 접종자 가운데 AZ 백신 접종자는 1039만 632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78만 2315명이다.
지난달부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은 현재까지 3만 9118명이 접종받았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 9439명이다. 한 차례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는 1, 2차 접종 통계에 모두 반영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1만 6659명 늘어 누적 531만 9954명으로 인구 대비 10.4% 수준이다.
백신별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322만 640명, AZ 96만 9875명,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AZ는 접종 대상자(1251만 7553명) 중 83.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7.7%는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화이자의 경우 전체 대상자(433만 8804명) 가운데 87.2%가 1차, 74.2%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까지 접종 대상자(7만 6536명)의 절반 조금 넘는 51.1%가 한 차례 접종했다.
얀센 백신은 우선접종 대상자(117만 667명) 중 96.5%가 접종을 마쳤다.
현재 국내에서는 AZ,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진행 중이다.
접종 간격은 백신에 따라 다르다. AZ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2차 접종에 집중하고, 하반기 대규모 1차 접종을 준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