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는 5년마다 경제·사회, 가계 소비지출 변화에 맞춰 조사 품목을 변경하고 품목별 가중치 등을 조정한다.
통계청은 이번 개편에서 지난해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기초로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추가하고 낮은 품목은 제외하는 등 조사 품목과 가중치를 조정했다.
마스크, 전기동력차, 식기세척기, 유산균, 쌀국수 등 14개 품목이 추가되고, 연탄, 사진기, 프린터, 넥타이, 정장제, 고등학교납입금, 학교 급식비 등 13개 품목이 탈락하는 등으로 2015년 기준 460개 품목이 2020년 기준 458개로 조정될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지역은 38개 시·도(제주)에서 경기 화성시와 경남 양산시를 추가했다. 세종시 공표 주기는 다른 특별시·광역시와 동일하게 월 단위로 바뀐다.
또, 온라인 거래가격 조사 품목을 확대해 품목 대표성을 향상하고, 보관기술이 발달한 데 따라 유통기간이 늘어난 딸기, 수박, 귤 등 일부 계절품목을 연중 조사 품목으로 변경했다.
조사 품목에 대한 의견 제출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9일까지 광화문1번가, 국민생각함, 통계청 등 누리집에 접속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