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니콜라 '600억 상당' 지분 매각

"연내 최대 절반 매각…신사업 투자 조치"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전기차업체 니콜라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수소 및 에너지 전환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조치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그린니콜라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회사가 보유 중인 니콜라 주식 2천213만주 중 290만주를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한화 측이 보유한 지분은 5.6%에서 4.86%로 떨어졌다. 누적 매각 대금은 5천367만달러(한화 약 600억원 상당)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지난 3월 공시에서 올해 6월9일부터 12월10일까지 니콜라 보유 지분의 최대 50%(1천1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화 측은 이번 지분 매각과 별개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니콜라와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과 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에 이르는 수소산업 벨류체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