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이날 "4일로 예정된 국민면접 프로그램 면접관 3명을 확정했다"며 명단을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은 비판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청취하고 국민 질문을 날카롭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김경율 대표와 김소연 20대 대표, 김해영 전 의원 등 3명을 섭외했다"며 "패널은 일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김경율 대표는 진보 진영에서 활동하다 최근 여권에 비판 입장을 취하며 소위 '탈진보' 인사로 불리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부 여당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사를 면접관으로 섭외해 국민들을 대신해 비판적 질문을 쏟아내겠다는 의도다.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보혁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김 대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과 함께 일명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는 저서를 발표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94년생인 김소연 대표는 MZ세대를 겨냥한 뉴스레터 '뉴닉'의 창업자로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대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