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은 30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보편복지·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보편 복지는 서비스 복지로, 현금 복지는 특정 정책, 어떤 목표를 정해서 특정 대상을 상대로 아주 임팩트 있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 소득이 옳다고 만약에 판단을 하신다면, 선거 때까지 (여권이) 계속 이것을 주장을 하시고, 여기에 대한 국민의 판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성에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겠습니까, 제가 의뢰한다고 지금?"이라며 "의미는 없지만, 어찌됐든 필요하면 법적 조치도 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입당 문제보다는 정권 교체가 더 우선"이라며 "정권 교체를 하는 데 국민의힘과의 연대가 필요하다면 입당도 할 수 있는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정과 상식, 법치를 위반하는 행태들에 대해서 분노하고 외면하는 분들도 다 만나보고, 정권 교체를 위한 전략 문제는 그러고 나서 결정을 해도 늦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출마 선언식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공직에 있을 때도 연설을 하는 동영상을 보면 고개를 많이 좌우로 돌리는 것 같아서 주의를 많이 했는데, 또 몇 달 만에 처음 하니까 그게 눈에 딱 들어왔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갯짓을 수백차례나 반복해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