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세종의사당 국회법 개정안 무산은 민주당 탓"

시민사회 "비대위 검토"…이춘희 시장은 '1인 시위'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제공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의 6월 국회 통과 무산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우선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책임을 민주당에 돌렸다.


국민의힘은 30일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운영위 구성이 먼저라며, 박병석 국회의장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발을 뺐다"며 "김태년 원내대표가 천도론을 제시했을 때와는 180도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법 개정이 무산된 원인을 국민의힘의 찬반없는 애매한 입장 때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자신들이 선택적 판단 때문"이라며 "대선에 표가 안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담은 국회법 개정안 상반기 처리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세종의사당은 시대적 과제로 반대하지 않는다"며 "대선정국 시작 전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 시민사회단체는 비대위 구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하 행정수도완성시민연대 감사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하나의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 왔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경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1일 국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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