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마감일인 이날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등록을 마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박용진 의원, 이광재 의원, 김두관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까지 모두 9명이 본경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마감일 다음날인 7월 1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전초전을 펼친 후 TV토론 등을 통해 경쟁력을 선보이게 된다.
예비후보들의 당면 과제는 오는 11일 결과가 발표되는 예비경선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본경선에 오르려면 6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2명만 쓴 잔을 마시게 됐다.
본경선의 관심사는 '1강(强) 1중(中) 다약(多弱)'인 구도에서 1위를 달리는 이 지사의 대항마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초 이 지사, 이 전 대표와 함께 정 전 총리가 '빅3'로 분류됐지만 야권의 '이준석 돌풍'에 힘입은 박 의원과,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추 전 장관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정 전 총리는 이 의원과 함께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는데 경선 과정에서 얼마나 파급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단일화가 이른바 '반(反) 이재명 전선'의 성격을 띠고 있어 이 전 대표 등이 호응할 경우에는 최종적으로 경선이 양강 구도로 전개될 수 있다.
다만 박 의원과 추 전 장관은 이러한 단일화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고, 경선의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며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