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윤 전 총장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자 이 같이 말을 아꼈다. 중도 사퇴 후 대선출마를 고심 중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무대응 이유에 대해 "입장이 없다는 말씀밖에는 드릴 게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해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이라며 "그야말로'부패완판'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