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요기요 본입찰 최종 불참 선언 "시너지 크지 않아"

"향후 효율성 검토해 성장 잠재력 있는 다양한 플랫폼 들여다볼 것"

요기요 제공
국내 배달업체 2위인 요기요 본입찰이 30일 마감되는 가운데 유력한 인수 후보군으로 지목됐던 신세계가 최종 불참을 선언했다.

신세계그룹 SSG닷컴은 30일 "유통과 배달 플랫폼 접목시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했으나 이번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SG닷컴측은 "향후에도 효율성을 검토해 성장 잠재력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닷컴은 요기요 예비입찰에 참여해 적격인수후보인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본입찰 참여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원에 단독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상 매각가 1조~2조로 예상되는 요기요를 또다시 인수하는 데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후보군 중 하나인 롯데 역시 "요기요 인수에 관심 없다"며 본입찰 참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딜리버리히어로에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려면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조건을 달고 인수합병을 승인했다.

매각 마감시한은 다음달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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