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 등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이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후의 승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인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며,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일을 제가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를 잇는 4기 민주정부, 출범시키겠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저 이낙연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저, 이낙연이 꼭 해내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에 섰다. 이제 시작이다. 박용진의 정치혁명 봉홧불이 이제 불타오르기 시작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빤한 인물, 빤한 구도로 이러다 빤한 패배를 겪는 것 아니냐는 우리 당 지지자와 당원들의 걱정을 제가 다 씻어드리겠다"며 "박용진의 정치혁명을 통해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하고, 정권재창출을 이뤄서 나라도 부자, 국민도 부자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의 질이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정치벤처혁명을 이루겠다. 주택, 교육 문제는 완전히 해결하겠다. 디지털 시대의 일상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기술 진보를 이끌겠다. 국민 생활의 진보가 정치인의 덕목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서울공화국이 아닌 자치분권국가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 하고, 영남 민주개혁세력 복원에 신명을 바치겠다"며 "균형 발전을 이뤄야만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확신한다. 김두관이 가장 잘 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민주당 예비후보 접수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이 후보로 등록할 계획이다. 후보 등록 첫날이었던 28일에는 최문순 강원지사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냈다.
민주당은 다음달 9~11일 예비경선을 거쳐 후보자 6명을 추려낸 뒤, 9월 5일 본경선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