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3사 "내년까지 mRNA 코로나 백신 만들겠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이하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보영 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 권덕철 장관,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연합뉴스

화이자나 모더나와 같은 메신저RNA(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을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이 '원팀'으로 뭉쳤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에스티팜 등 3개 제약사는 29일 'K-mRNA 컨소시엄' 출범식을 갖고 내년 상반기까지 mRNA방식의 코로나19 국산 백신을 개발해 전 국민이 2회 접종까지 가능한 1억회 분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또 오는 2023년에는 코로나19 백신 10억회 이상의 분량을 생산해 해외 수출을 추진한다. 아울러 2025년까지는 확보된 mRNA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백신과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3개사는 mRNA 플랫폼 기반기술과 RNA를 둘러쌀 인지질(LNP)개발,대량생산 과정에서 협업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3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 설비 구축 등에 7천억원 이상을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