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6월 25일(금) 오후 5시 1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사회적기업 두리함께 이보교 총괄이사
이 시간은 소통과 포용의 발견, 장애공감사회를 만들어 갑시다 시간인데요. 오늘은 사회적기업인 '두리함께'의 이보교 이사를 만나보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류도성> 오랜만에 뵙습니다. 이사님을 만났던 사이에 코로나19가 발생했는데요. 어떻게 지내셨어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으셨어요?
◆이보교> 코로나로 인해서 매출의 95%가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상황이 암담했었지만 세상의 변화를 인정하고 다시 스타트 하는 마음으로 호흡을 길게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류도성> '두리함께'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이보교> 장애인 여행의 사회적 문제점, 즉 여행의 불평등한 문제점을 사회적경제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는 기업입니다. 저희는 무장애 여행콘텐츠 그룹이기도 하지만 여행의 모든 것을 서비스하는 여행사이기도 합니다.
◇류도성> 관광약자들을 위한 전문 여행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요. 두리함께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이보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회사의 매출이 많이 줄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일은 작은 사무실을 구입을 하게 되어 셋방살이를 면한 것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인증받아 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만드는 일터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류도성> 그래서 여행가이드나 웹툰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채용이 늘었다면서요? 관광약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습니까?
◆이보교> 6개월 동안 발달장애인 가이드를 양성, 관광현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현장 반응이 참 좋습니다. 저희가 장애인 근로자들의 약점을 강점화해서 당사자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여행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아무래도 현실적인 내용들이 더 많이 들어가서 공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류도성> 이런 변화가 제주여행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이보교> 서비스 대상자에서 공급자로 새로운 장애인 일자리가 여행이라는 도구를 통해 누구나 평등할 수 있는, 공존하는 세상에 대한 바람의 홀씨를 퍼트릴 것 같습니다.
◇류도성> 그리고 무장애여행 상품이 새롭게 출시됐다고 들었는데요. 무장애여행이 뭔지도 말씀해주시고, 어떤 상품인가요?
◆이보교> 무장애 여행이란 누구나, 누구에게나 모두 물리적 장애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여행입니다. 장애인만을 위한 여행이 아닌 장애인에서 출발 어르신 등 모두를 위한 관광입니다.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하면 누구에게나 이용이 편하기 때문에 장애인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류도성> 무장애여행 상품이나 두리함께를 이용한 관광객들은 어떤 반응들을 보이나요?
◆이보교> '아, 이렇게 여행이 가능하구나' 라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상품이 없어서 여행을 못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십니다. 그러한 분들에게 여행이 가능하도록 여행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그분들이 고맙다고 두 손 꼭 잡을 때 저희도 보람을 느낍니다.
◇류도성> 관광약자들이 더 수월하게 제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은 뭐가 있을까요?
◆이보교> 교통 인프라와(접근성 관련, 특장차량 등) 정보 접근성, 그리고 서비스 접근성 입니다.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없어서 정보를 몰라서 여행환경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류도성> 마지막으로 더 하실 말씀 있습니까?
◆이보교> 코로나로 삶이 바뀐 지금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