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내부 게시판에 '모 직원이 삼다수 물량을 빼돌리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자 비리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우선 논란 선상에 선 직원 4명을 직위해제하고, 빼돌린 물량과 기간을 비롯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직원 중 1명은 4급 생산직으로 알려졌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보자의 증언과 CCTV 등을 확보하는 한편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벌이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7월 초 자체 감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인데 결과에 따라 사안이 중대할 경우 제주도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하거나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