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존 집행부가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공법단체 설립을 앞두고 5·18구속부상자회의 내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5·18구속부상자회는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조규연 수석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공석인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조 부회장은 찬반 투표 결과 130명 가운데 89명 찬성표를 받았다.
앞서 5·18 구속부상자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어 문흥식 전 회장을 해임안을 의결하고 조 수석부회장을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이에 대해 문 전 회장 측은 법원에 임시총회 의결을 무효로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법원은 오는 7월 7일 해당 가처분 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