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출입기자단에 이같이 밝혔다.
전날 에버랜드 측은 '슈팅! 워터펀' 행사를 열고 약 30분 동안 공연 행사를 진행했다. 수백명의 시민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공연을 관람했고 서로 물총싸움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대해 손 반장은 "이런 행사의 경우 다수가 밀집하는 행사고 내용 특성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마스크의 경우 필터가 젖으면 비말 차단 효과가 없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스크가 젖을 경우 비말이 차단되기보다는 말을 할 때 다시 튕겨져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이런 식의 위험도가 큰 행사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드린다"며 "문체부와 경기도 쪽에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