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대표는 이날 대구 삼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대구시의 예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구시의 현안 사업인 달빛내륙철도는 동서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며 "4차 국가철도망 계획 초안에는 빠져 있지만,기재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곧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제도 김부겸 총리와 만나 고위 당정협의회를 갖고 많이 상의를 했다"며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건희 미술관 건립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전국 도시가 다 이거를 (하려고) 해서 만만치 않은 데 잘 논의가 될 수 있게 하겠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엑스코선 예타 통과와 산업선 호림역 신설 확정, 도심융합특구 선정, 30년 숙원이었던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취수원 이전은 정부와 민주당의 노력과 지원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내년 국비 정부 예산안에 대구시 관련 예산이 4조원까지 반영돼 국회로 넘어 올 수 있도록 대구시민을 위해 노력하는 여당의 힘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안과 관련한 당 지도부의 발언도 이어졌다.
송 대표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의 사의와 관련해 청와대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돌이켜봐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고, 김용민, 강병원 최고위원은 내일 출마 선언을 앞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윤봉길 기념관 꼼수 대관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부인 연루 의혹 등을 제기하며 집중 견제했다.
한편, 송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에는 경북 구미시청에서 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