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30분쯤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하교길에 서점, 버스정류장을 들린 뒤 실종됐다.
김군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은 성남시 서현역 영풍문고 내 CCTV다. CCTV에는 당일 오후 5시 22분쯤 영풍문고에서 책을 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김군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김군은 서현역 인근 육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육교 아래로 내려갔다. 그 뒤로 김군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당일 김군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학교 책상 서랍에 두고 나와 위치추적은 불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동대 3개 중대 대원 180여 명과 소방견, 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실종 장송 일대를 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의 시신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봤을 때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의 동의를 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