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5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 한 조선소에서 "화장실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쓰러져 있던 A(40대)씨와 B(20대)씨 등 2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B씨는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은 이들이 화장실에서 누출된 황화수소와 암모니아 등에 중독돼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에 따르면, 해당 화장실에서는 황화수소 250ppm과 암모니아 56ppm이 검출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