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숨진 부산 빌라 폭발 사고 '유증기 때문'으로 추정

소방·경찰 25일 합동 감식

지난 24일 부산 한 빌라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부부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가운데, 소방과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인화성 물질에 의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부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부산 사하구 빌라 폭발 사고는 인화 물질 유증기 때문에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하루 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부산 사하구 한 빌라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폭발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액체가 담긴 플라스틱 통 2개가 발견됐다.

바닥에도 인화성 액체가 뿌려져 있었고, 라이터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부산 한 빌라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부부로 추정되는 2명이 숨진 가운데, 소방과 경찰은 현장 감식 결과 인화성 물질에 의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경찰청 제공
소방 당국은 이런 정황을 바탕으로 유증기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24일 오후 2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한 5층 빌라 2층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숨진 2명이 부부 관계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신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