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입국한 확진자 18명은 모두 경증으로 확인됐는데, 기내에서 건강상태를 다시 평가받았고, 환자 상태에 따라 중증으로 분류된 환자는 병원으로, 나머지 환자는 검역소 음압격리시설로 이동했다.
방역당국은 이동 과정에도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급차를 활용할 예정이다. 격리 시설로 이동한 뒤에는 다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양성인 경우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이송하고, 음성인 경우 자가 격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하루 신규확진자가 2만명을 넘는 등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확진된 뒤 치료를 위해 입국을 희망하는 국민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입국·이동, 치료 전반의 과정에서 추가 감염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