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태권도 학원은 7월 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조치가 두렵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본인을 태권도장 관장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제는 정말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간다"고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특히 그는 이번 새 거리두기 방안 중 면적별 인원수 규제가 현실과 동떨어진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8m²당 1인 조치는 대체 뭔가요?"라는 물음을 던지며, "(해당 규제에 충족하려면) 30평(100m²) 기준으로 12명만 수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크린 골프장은 보통 4명이 운동을 하는데 (스크린 골프장에) 10평(약 33m²)인 방이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백신으로 노 마스크 정책도, 집합 금지 인원 제한도, 운영 시간제한도 좋아지고 있다"며 "왜 유독 실내체육시설은 이렇게도 힘든 시간이 주어지는 걸까요?"라는 의문을 던졌다.
해당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에 8천 명이 넘는 참여 인원을 확보했다.
참여연대와 코로나19 실내체육시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전국 실내체육시설 사업주 988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체육시설 99%가 매출이 감소했고, 10곳 중 1곳은 매출이 80% 이상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