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성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10월 현재 일본 인구는 1억 2622만 6568명이다. 가장 최근 조사인 5년 전에 비해 0.7%인 86만 8천 명이 줄었다.
일본의 인구는 1920년 첫 조사 시작 이후, 2015년에 첫 감소세를 보인 이후 지난해에도 감소세가 유지됐다.
총무성은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아 자연감소 수는 5년 전보다 더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이 크게 늘면서 감소 폭은 이전 조사보다 축소됐다.
지역별 인구 증가 현황은 도쿄가 54만 9천 명으로 가장 많고 가나가와(神奈川) 11만 4천 명, 사이타마(埼玉) 8만 명 등이다.
인구 감소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홋카이도(北海道)로 15만 3천 명에 이어 니가타(新潟) 10만 2천 명, 후쿠시마(福島) 8만 명 등이다.
일본의 인구 조사 결과는 11월에 최종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인구 조사는 국가와 지자체 정책의 기초자료가 되며 중의원선거의 소선거구제, 민간기업의 시장분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