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1위 '써브웨이'의 참치 샌드위치에서 참치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을 두고 국내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은 전 세계적인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참치 샌드위치에서 참치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연구소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3곳의 써브웨이 참치 샌드위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참치 DNA는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소 관계자는 "가공을 심하게 해서 성분을 알아낼 수 없거나, 참치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한 써브웨이 가맹점은 "외국에서 그런 기사가 났는지 모르고 있었다"며 "참치 샌드위치에는 당연히 참치가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가맹점) 재료는 100% 본사에서 받아서 쓴다"고 말했다.
국내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우리나라 써브웨이는 믿고 먹을 만하다", "우리나라는 아니다"는 반응이 나온 반면, "우리나라도 똑같다", "우리나라도 조사해보자"는 댓글도 달렸다.
한편 써브웨이의 참치 샌드위치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당시 써브웨이 미국 본사는 "근거 없는 주장이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참치는 자연산 참치"라고 반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