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이같은 규모의 주요 R&D 예산 배분 조정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 올려 확정했다.
과기부는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올해보다 11.5%가 증가한 4881억 원을 배정했다. 감염병 예측 및 진단기술과 백신·치료제 개발 등에 중점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mRNA 백신 등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과 K-글로벌 배긴 허브 구축 등에도 집중투자한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등 혁신성장 3대 분야에 9.1% 증가한 2조 4800억 원을 배정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26.9% 증가한 3613억 원을 배정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6.3% 증가한 2조 2400억 원을 배분했다.
과기부는 또 우주, 차세대 ICT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28% 증가한 5257억 원을 투자하는 한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20.9% 증가한 1조 8900억 원을 투자한다.
이같은 내용의 R&D 예산 배분안은 이달말 기획재정부에 통보되며, 기재부는 전체 R&D 편성 결과를 반영해 다시 한번 조정한 뒤 오는 9월 국회에 송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