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몫 방심위원에 윤성옥 교수 단독 의결

국민의힘은 방심위원장 공정성 문제 제기하면서 퇴장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가 여당 의원들에게 항의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방송통신심의위원 여당 몫 인사에 대한 추천을 단행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추천의 건'을 상정해,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를 여당 추천인으로 의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방심위원장 인선 상황을 투명하게 해 달라며 퇴장했고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국민의힘은 청와대가 정연주 전 KBS 사장을 방심위원장에 내정했다는 일부 보도 이후 방심위의 정치적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는 추천 인사를 더 숨기지 말고 공개하라"며 "야당과 협의해 공정하고 편향적이지 않은 제5기 방심위를 구성하라"고 비판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방심위원 9인 중 3인은 국회 소관 상임위(여1+야2)에서 추천한다. 나머지 6명 중 3명은 국회의장이 추천하고, 3명은 대통령이 위촉한다.

국회의장 몫 3인 가운데 2인은 각각 여야와 협의를 거쳐 추천하고, 나머지 1인은 국회의장 전권으로 추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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