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결성식을 갖고 올해 60개 이상, 내년까지 100개 이상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통기술과 표준을 제공하고, 업종별 디지털 전환 방향을 수립하는 산학연 협의체다. 지난해 미래차, 가전·전자, 조선 등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출범했으며 올해는 기계·로봇, 뿌리소재, 에너지 등을 추가한 10개 분야로 확대 개편됐다. 170여개 협·단체, 기관·기업, 대학 등이 참여한다.
디지털 전환 연대는 생산 최적화, 제품 지능화, 서비스 고도화 등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업종의 경우 선박 운항, 관제 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박 부품 예지 보전, 원격 최적 운항 지원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지원센터(iDX 센터) 개소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 iDX 센터는 디지털 전환 관련 전략, 기업·기술, 인력 등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디지털 전환 관련 공통 기술과 표준을 개발해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문제 해결 방향을 확인하는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