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로레이 수상 안성기 "韓 영화 위상 향상에 기여할 것"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브랜드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2021 시상식에서 배우 안성기가 레전더리 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브랜드로레이코리아 제공
한국 영화인 최초로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레전더리 상(Legendary Award)을 받은 안성기가 한국 영화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브랜드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2021 시상식에서 배우 안성기는 레전더리 상을 받았다.

부인 오소영씨와 함께 시상식 무대에 선 안성기는 "이번 수상은 내게 많은 용기와 힘을 주는 상이 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성기는 "다섯 살이 되던 1957년에 아버지 친구인 김기영 감독님의 권유로 아역배우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170편 넘는 작품에 출연했다"며 "앞으로 10년 후쯤 되면 지구상에서 내가 영화 일을 가장 오래 한 사람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시작한 영화는 내게 운명"이라며 "앞으로 남은 인생은 전 세계에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5년 미국에서 설립된 후 현재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유일의 브랜드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한다.

지금까지 배우 숀 코네리, 성룡, 톰 크루즈, 가수 아델, 올리비아 뉴튼 존을 비롯해 코카콜라, IBM, FIF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기업과 단체) 그리고 빌 게이츠, 마윈, 제프 베조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등의 기업인이 수상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회장을 맡은 오종남 서울대 과학기술혁신최고과정 명예 주임교수는 "안성기 배우의 수상은 65년간 현역으로 활약하면서 배우로서는 물론 다른 모든 면에서도 타의 모범이 되는 그의 삶을 브랜드로레이가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수상의 의미를 밝혔다.

안성기의 기록은 브랜드로레이재단에 영구 등록되며, 그의 서명과 사진은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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