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행안부에 따르면 2016∼2020년 물놀이 사고로 인한 숨진 인원은 총 158명이다.
사망자 발생 시기는 8월 초순(46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8월 중순(32명), 7월 하순(27명) 등의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하천에서 물놀이하다 숨진 인원이 67명으로 42.4%를 차지했고 이어 계곡(33명), 갯벌 등 바닷가(32명), 해수욕장(25명) 등이었다.
사고 원인은 수영 미숙이 45명으로 가장 많았다. 구명조끼 미착용 등 안전 부주의(43명), 음주 수영(27명), 높은 파도·급류(18명)가 뒤를 이었다.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려면 구조대원과 안전시설이 갖추어진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유속이 빠르거나 바닥이 갑자기 깊어지는 위험·금지구역에 들어가선 안 된다.
물놀이나 수상스포츠를 할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간단히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음주 후에는 물놀이를 삼가야 한다.
행안부는 또 물놀이 장소에서 텐트, 돗자리, 그늘막 등은 다른 가족과 2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물밖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거리두기를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