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 단독으로 보편적 재난지원금 1인당 30만 원 지급 확정

충남 부여군이 군민 한 명당 30만 원씩을 지원하는 '부여군 재난지원금' 지급을 23일 확정했다.

부여군은 다음 달 5일부터 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세대주에게 부여군 재난지원금을 신청받은 뒤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비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지급 대상자는 6월 11일 자정 기준으로 주소지가 부여군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지급 기준일 이전 출생아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도 지급 대상에 들어갔다.

부여군은 지역에서 소비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순환형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로 충전 지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부여군 관계자는 "예정된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보편적 지원이냐, 선별 지원이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부여군 단독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민선 7기가 떠안은 채무 295억 원을 모두 상환해 재정 운용의 탄력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재원 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