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코로나19 위기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대한 공포 때문에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5% 오르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베이컨과 중고차 등의 가격표를 내세워 물가 상승이 감당할 수 없게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오버슈팅(overshooting‧가격의 일시적 폭등)된 분야는 경제 재개에 영향을 받은 분야들"이라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금리 인상을 요구해야 할 '긴축 경제'는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은 스스로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11.79포인트(0.79%)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8.61포인트(0.2%) 올랐고, S&P 500 지수도 21.65포인트(0.51%) 상승해 전고점에 임박했다.
연준이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