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14만여 건 신청

농식품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부정수급 관리 강화

벼 수확.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114만여 건이 신청·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농업경영정보와 토지정보, 주민정보 등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한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업인이 제공한 신청정보의 정확성 및 지급대상 농지·농업인·소농직불 등 일부 자격요건의 충족 여부 등을 신청 단계부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하여 도시 거주자, 신규 신청자, 개발 예정지 소재 농지 경작자, 지급대상 농지가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있는 신청인 등 집중 점검 대상을 선별하여 다음 달부터 농관원‧지자체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시스템 및 현장조사를 통한 자격검증 결과에 따라 농업인·농지 요건 미충족으로 지급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소농직불금을 신청했으나 소농직불금 요건을 미충족하여 면적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전환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9월 30일까지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 비료 사용기준 준수 등 준수사항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준수사항 이행점검 결과 미이행으로 판정될 경우 각 준수사항별로 직불금 총액의 10%를 감액하며 특히 지난해에 위반한 준수사항을 올해에도 위반한 경우에는 감액률을 2배 적용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신청 농지·농업인 대상 자격요건 검증 및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마무리한 후 대상자 및 지급금액을 10월 말까지 확정하여 11∼12월 중 직불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공익직불제가 농업 현장에 원만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실경작자 위주로 직불금이 지급되도록 직불금 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