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은 물론, 화재 현장과 수 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의 농가와 건물, 차량 등도 피해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해당 시민은 환경 피해도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화재 사고 이후 하천으로 오폐수가 많이 유입됐다"며 "하천의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죽어 나간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재 전에는 상황이 이렇지 않았다"며 "피해 보상은 누가 해주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지난 20일 본인의 SNS에 하얀색 차량 사진을 게시하며 "(화재 현장이) 우리 집에서 17km 거리에 있는데 화재 연기가 이천 하늘을 덮고 저녁에 비가 오니 차가 이렇게 되어있다"며 "그만큼 화재가 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인의 차가 화재 분진에 뒤덮인 사진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화재 현장과 7.8km(거리에) 사는데 화재 분진이 날아왔다"며 "이천에 물류센터가 많아 대형 화재 사고가 많은데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썼다.
이어 "오늘 오전에 집이 이번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들어왔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없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재 당시 아주 멀리서 봐도 검은 연기가 올라왔었다"며 "현재는 연기가 많이 잦아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쿠팡은 물류센터 인근 주민 중 이번 화재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그 내용을 신고하면 자체 위원회 조사를 거쳐 농작물 등 농가 피해, 분진에 따른 비닐하우스나 차량 등 자산 훼손 등에 대해 보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