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부산은 모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6048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가족 간 감염이 3명, 확진자 접촉이 2명이었으며 이들 모두 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미성년자는 초등학생 1명, 중학생 1명 등 2명으로 파악됐다.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던 동래구 한 요양시설은 관련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격리가 해제됐다.
부산에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전날 오후 9시 기준 108만 1628명으로, 부산시 전체 인구의 32.2%에 해당한다.
특히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 얀센 백신 접종률은 95.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5종,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 등은 이날부터 밤샘 영업이 가능해졌다.
사우나와 찜질방 등 목욕장업 발한시설도 운영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날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데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우선 부산지역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수칙 홍보 활동에 나서는 한편, 밀집도 완화를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다.
또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 특별점검을 시행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방문객을 상대로 선별진료소 위치 홍보 등을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진단검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공공기관, 일반기업 등에 시기와 장소를 분산해 휴가를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부산시 이정민 감염병대응팀장은 "여름 휴가는 되도록 가족 단위 소규모로 다녀오고, 성수기를 피해 6월 셋째 주부터 9월 셋째 주까지 휴가 시기를 분산하며, 기간 역시 단기 휴가 형태로 2차례 이상 나눠서 다녀오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0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안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를 개최해 세부 지침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