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vintage) 류'가 돌아왔다"
6월 들어 선발승 없이 잠잠했던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토론토의 7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원정 이후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따내며 시즌 6승(4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토론토의 승리 소식을 전하면서 6월 부진했던 에이스의 활약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과 관련한 고민이 많다. 하지만 류현진만큼은 예외"라며 에이스의 존재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최근 토론토의 선발진이 안정을 찾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로테이션 안정화의 시작은 역시 류현진"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이날 1회말 1사 후 트레이 만시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볼티모어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주자를 2루로 내보내지 않았고 3회부터는 볼티모어 타자들에게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네 번째 7이닝 투구를 펼친 류현진은 실점을 최소화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을 3.25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