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명동성당 내 무료급식소 명동 밥집에서 노숙인 무료급식 봉사를 하러 가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송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과 달리 정서나 정책 면에서 민주당에 가까운 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여야 중 어느 쪽에 가깝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질문이 좀 이상하다. 이 정도 하시죠"라며 웃기만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첫 경제 부총리로 정권 초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여권 인사들은 김 전 총리를 겨냥해 "신의가 있는 사람"이라며 야권 유력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비시키며 야권행 막기에 부심해왔다.
김 전 부총리는 '여야에서 모두 주자로 거론된다'는 질문에도 웃음만 보이며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입당도 생각하나'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를 오늘 할 적절할 때는 아닌 거 같다"며 "이 정도 하시죠"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것과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