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429명…누적 사망자 2천 명 넘어서

누적 15만 1149명, 사망자 5명 ↑ 총 2002명
정부 오늘 오후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 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9명 늘어 누적 15만 114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82명)보다 53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줄어든 데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별로 399명→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467.9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38.9명으로, 아직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002명으로 집계됐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1년 5개월만에 2천 명을 넘어선 셈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6명으로, 전날(151명)보다 5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14명 늘어 누적 14만 2899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0명 줄어 현재 총 6248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정례 브리핑을 통해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앞서 공개한 초안 등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 체계에서는 대부분 지역에서 '5명 이상'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식당·카페·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현재 밤 10시까지)이 늘어나고 수개월째 문을 닫은 유흥시설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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