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총장의 대변인에 선임된 지 열흘 만이다.
이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일신상의 이유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연히 윤 전 총장과 이야기해 거취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과 안 맞는 부분이 있었나'라는 물음에는 "해석하시기 바란다"고만 대답했다.
대권 주자의 '입'인 대변인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윤 전 총장의 대권가도도 초반부터 걸림돌을 만났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18일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두고 일었던 메시지 혼란이 그의 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대변인은 당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서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윤 전 총장은 민생 탐방 후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입당 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