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 소식을 듣고 "다른 소방대원들의 안전부터 먼저 챙기며 헌신적인 구조활동을 벌인 구조대장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기다렸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포함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계속 구조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끊이질 않고 붕괴 위험까지 있어 이날에서야 수색팀 15명을 투입해 그의 유해를 발견했다. 수색팀 투입 17분만이었다. 소방 관계자는 "내부 화염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수습할 수 있는 대로 수습해서 병원으로 모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