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5만7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01명)보다 25명 줄어든 수치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국내 지역 발생이 45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3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4명을 기록했다. 전체 지역 발생 중 77.6%에 달하는 수치다. 비수도권은 산 15명, 대구 13명, 충남 12명, 충북·경남 각 10명, 제주 7명, 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 각 5명, 광주·경북 각 4명, 세종 2명 등 모두 10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97명이 됐고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149명)보다 2명 늘어 모두 151명이다.
한편 전날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0만 7319명으로 집계됐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44만2천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백신 3만4827명, 얀센 백신 3만77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 포함 신규 백신 접종 완료자는 12만6036명으로 총 401만2천571명(전체 국민 대비 7.8%)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하루 뒤인 20일 발표한다.
정부가 공개한 개편안 초안에는 현행 5단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단계 격상의 기준이 되는 확진자 수를 높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대신 개인과 각 시설의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체계로 개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