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EI 한국 사무소가 들어설 자리는 여의도 ONE IFC 16층 서울국제금융오피스다.
중미 균형 개발 및 경제 통합을 위한 투자 지원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된 CABEI는 인프라·에너지 특화 다자개발은행이다.
지난해 1월 역외국으로 CABEI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지분 9.0%를 보유한 영구이사국이다.
이번 사무소 입지 선정 확정 통보는 지난해 3월 CABEI 이사회에서 의결된 한국사무소 신설 결정의 후속 조치다.
앞으로 서울시와 CABEI는 양해각서 체결 등 한국 사무소 입주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데 우리 정부는 연내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재부는 "CABEI 한국 사무소가 에너지·교통 인프라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과 인력의 중미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3년에는 세계은행(WB) 그룹 한국 사무소가 송도에 문을 열었다. 이후 국제금융공사(IFC) 및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사무소는 2017년 서울로 이전했다.
기재부는 "잇따른 국제금융기구 지역 사무소 유치는 국제금융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동북아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