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는 18일 첫 지방일정으로 경북 포항을 찾았다.
그는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포항영일만 대교가 반드시 건립돼야 하며, 국무총리시절 포항지진 피해구제 특별법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한대한민국 경제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한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균형발전이 바탕이 돼야만 강한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을 지방으로 올수 있도록 세재혜택을 주고, 평생 직업시대를 맞아 지방대학을 평생교육 교육기관으로 선정하겠다"며 지방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그는 "10~20년 뒤에 건설되면 세금 낭비인 데다, 국토균형발전, 포항시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완공시 부산에서 유라시아대륙을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대학시절 만난 부인 최혜경 여사가 포항 출신이어서 자신을 '포항의 사위'라고 포항과 인연을 강조했다.
포항지진 진앙지가 처가가 있던 곳이어서 국회의장 시절 포항지진특별법 재정에 더욱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다소 낮은 지지도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이 위기극복과 국민통합 능력, 미래준비 전략을 갖춘 본인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 지지모임인 '혁신사다리' 경북본부(김두진 본부장)는 이날 포항평생학습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