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같은 날 나란히 등판해 선발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1일 오전 2시5분(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같은 날 오전 8시에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는 지난 16일에도 나란히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김광현은 마이애미 말린스를 맞아 올시즌 최다이닝인 6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선수 모두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올해 5승4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5승을 수확한 뒤 3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선발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광현은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4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8경기째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16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최다 6이닝을 소화했고 3안타 5볼넷으로 많은 주자를 내보냈음에도 실점을 1점으로 막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선발승을 따내지 못했지만 경기 중반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세인트루이스의 2대1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