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코로나19로 연기…2022년 개최

세계태권도연맹 화상 집행위회의 모습.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올해 10월 중국 우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태권도선수대회가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17일 화상 회의로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상세 날짜는 추후 결정된다.

우시 대회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로 대회를 연기할 것을 요청했고 집행위원회가 이를 승인했다. 오는 10월 대회와 함께 치를 예정이던 총재 및 집회위원선거도 전자 투표 방식으로 대체됐다. 다음 집행위원회는 10월 11일 선거 개최 직전 열릴 예정이다.


선거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 총연합회(ASOIF) 등 국제경기연맹 선거에 사용한 전자 투표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전자 투표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은 210개 국가협회에 배포될 예정이다.

후보자 신청서는 지난 지난달 11일 배포됐고, 신청 마감일은 다음 달 11일까지며 8월 11일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이날 열린 집행위원회에서는 다음 달 열릴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달라지는 점에 관한 보고도 진행됐다.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난민팀 출전으로 역대 최다인 1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또한 새 유니폼과 100대의 카메라로 360도 촬영한 영상을 통한 4D 리플레이 시스템과 함께 혼성 시범 경기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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