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번 집회와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이들 가운데 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물류지원단에 알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위탁 배달원들이 계약 관계를 맺고 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까 복귀하기 전에 문자를 보내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검사 받으신 분 중 2명이 양성 판정 됐다고 보건소로부터 통보가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여의도 공원 집회에 참석한 것은 확인이 됐지만, 포스트타워 농성까지 참여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확진자 2명은 수도권 거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조합원들도 있어 추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택배노조는 16일 사회적 합의기구 전체 회의에서 잠정 합의안에 나옴에 따라 17일부터 총파업을 종료하고 복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