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윤석열 향해 "대한민국 검찰 공화국 원치 않아"

"지금은 칼의 시대 아닌 디지털 그린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 "세대교체 바람, 민주당에도 불 것"

이광재 국회의원이 18일 춘천 북 콘서트에 앞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주요 공약 등을 발표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
대선 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광재 의원은 18일 강원 춘천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신간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출간 기념 첫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 콘서트에 앞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의 정치 활동과 관련한 질문에 "윤 전 총장은 검사다. 저는 대한민국이 검찰 개혁을 원하지, 검찰 공화국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은 칼의 시대가 아니고 디지털 그린 시대로 나아가야 될 때"라며 "법은 과거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정치는 미래 희망을 만드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창업 국가로 나가서 대규모 규제 개혁을 통해서 혁신적인 나라가 돼야 된다. 그런데 법은 어마어마한 규제 완화, 혁신 이런 거 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적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한형 기자
"이회창 대법원장, 황교안 국무총리 어떻게 됐나. 과거 권력국가 시절에서 법치국가로 갈 때에 의미 있는 법조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법치 국가를 넘어 우리는 세계적인 선도 국가로 가야 될 때는 새로운 창의성을 질문하는 대한민국, 위대한 나라를 만들려면 기존의 모든 법과 제도와 질서를 깨트리고 새로운 혁신으로 일어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윤 전 총장 정치 활동에) 의문점을 많이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에 대해서는 정치적 혁명, 혁신의 신호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폭발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은 대한민국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오고 민주당에도 시대교체,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그 일을 제가 해야하는 것이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당선에 대해서는 '혁신의 신호'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당내 예비 경선을 앞두고 강원도 지지층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문순 강원지사와의 단일화 요구에는 "강원도민들이 마음을 모아 줄 것"이라며 "최 지사가 처음 출마했을 때 (제) 아내가 눈물로 호소하며 강원 전역을 돌았던 것을 강원도민들이 잘 아실 것이다. 강원도가 힘을 모으는 시대가 올 것이고, 저는 위대한 시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강원도민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면 당내에서 2등으로 올라서고 이재명 지사와 이광재, 50대의 불꽃 튀는 경선이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광재 의원은 국민행복주식회사, 일자리와 창업 국가 운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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