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완주군 삼례읍 만경강 인근에 조성된 '금와습지생태공원'에서 금개구리의 안정적인 서식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금줄개구리'라고 불리는데, 과거 논에서 자주 발견됐으나 황소개구리와 같은 천적의 증가와 농약 사용 등 환경변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에 금개구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등에서는 금개구리를 증식하기 위해 방사 등의 정책을 펼쳤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반면, 완주군은 금개구리를 방사하지 않고 생태공원의 환경 보존에 노력해 금개구리의 자연 서식의 사례를 남기게 됐다.
완주군은 "희귀생물의 보호와 서식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이런 자연을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공간으로 활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