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사량도·장사도·한산도·연화도·욕지도, 거제시 내도·지심도·이수도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016년부터 섬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섬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걷기 좋은 섬, 사진찍기 좋은 섬, 쉬기 좋은 섬, 체험의 섬 등 5가지 주제로 선정했다.
걷기 좋은 섬에는 통영 사량도, 거제 내도가 선정됐다. 사량도는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인 지리(망)산 옥녀봉과, 고동산, 칠현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있다. 거제시 내도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으로 우거진 명품 길을 걸으며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섬으로 선정된 통영시 장사도는 10만여 그루의 동백터널 길, 미로정원, 허브가든 등 주제 정원과 야외갤러리 등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야기 섬은 역사와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매년 8월 열리는 한산대첩축제로 유명한 통영 한산도와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둔의 흔적이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거제시 지심도가 선정됐다.
체험의 섬으로 선정된 통영 욕지도는 관광 모노레일을 체험하면서 기암괴석의 해안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도는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도내 8개 섬을 전국에 알리고자 오는 8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2회 섬의 날 행사'에 전시관을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섬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길잡이가 되어 줄 정보를 경남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춘근 해양수산국장은 "일상에서 벗어나 쉼이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한려수도의 푸른 보석인 경남의 섬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