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21주년 특별 좌담회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을 통제·견제하고, 또 판사를 견제하고, 수사권·기소권·재판권을 가진 사람들을 견제하는 것이 (공수처의) 제1 목표인데 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조금 어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검찰을 봐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지사는 "검사를 상대로 진정, 고발이 1000건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하필이면 이 것(조희연 사건)을 골라서 면죄부를 주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심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수처의 대응이 그런 의심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의심을 하는 분들도 있다"며 "의심의 여지없이 '정말 공수처가 잘한다'는 소리를 듣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견제에 나섰다.